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충남대학교 본부에서 오전10시부터 있었다.

이날 97일째 장기파업중인 충북대병원노조는 피켓팅을 전개하며, 김동호 원장의 퇴진을 요 구하며, 충북도민 퇴진서명운동 결과(29,709명)를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노조는 방청을 요구하며 노조대표 2인을 방청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직원들이 막자, 조합원 50여명이 국정감사장으로 몰려 들어가려해 이를 막는 충남대직원들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는 장기파업의 근본원인인 근무형태의 일방변경에 대한 원상회복, 부당해고 판정받은 4명 원직복직, 200명이 넘는 조합원징계 철회, 2년간 체불임금 등 단체협약 불이행사항에 대해 약속이행이 무엇보다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는 "충북대병원 파업사태는 병원측이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은 데 1차적인 책임이 있다"며, "우선 2000년 단협을 지키고, 2001년 단협사항을 논의해야 할 것"과 "충북도민의 건강권과 관련해 충북대병원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며, 21개단체 연서명으로 교육위국회의원과 환경노동위 국회의원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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