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총리는 14일 "고위공직에 대한 여성 승진 할당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여성승진할당제도입을 촉구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정부는 여성부 신설을 계기로 공무원 여성 채용 할당율 20% 등 여권(女權) 신장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환경과 조화된 개발을 위해 "대통령 자문기구로 `지속가능한 발전 위원회(가칭)'설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운영성과에 따라 위원회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해 이 총리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마무리해 곧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교육세증세에 대해 "필요한 측면은 있으나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면 측면이 있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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