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공직협들이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정감사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공노준) 소속 조직인 서울시청공직협(회장 이희세)도 서울시청 국감이 열리는 1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벌였다.

서울시청 공직협은 지방고유사무에 대해서도 국회가 '밀어붙이기식 감사'를 하고 있다며, 지방의회에게 권한을 넘겨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건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공직협이 요구한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에 대한 대국민토론회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청공직협은 오전 9시부터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서울시청 앞 공터에서 집회를 개 최했으나, 경찰들과 충돌을 빚지는 않았다.

한편 서울시청공직협 회장단은 이날 저녁 7시 고건 시장과 대국민토론회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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