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노조의 휴면노조 여부를 가려야 한다며 강북구청측이 삼덕상운노조(위원장 최문식)의 설립신고서 처리를 유보한 가운데, 회사(대표이사 정순철)가 위원장 등 노조핵심간부를 징계해 물의를 빚고 있다.

회사는 지난 29일 노조간부 4명을 승무정지 조치한 데 이어 31일에는 최문식 위원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과 노조는 휴면여부가 문제가 된 노조는 위원장이 사장의 인척으로 회사의 감사로 재직 중인 사람이라며 "강북구청의 처리유보 시점부터 예견된 탄압"이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한편, 강북구청은 92년 설립된 노조의 휴면노조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노조에 오는 8일까지 최근 3년간의 노조활동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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