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외국인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정부가 민주당에 제출한 답변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 전국 국세 조사에서 일본인의 실업률은 4.3%였던 데 비해 조사에 응한 재일동포들의 실업률은 8.3%를 기록했다.

외국인 전체의 실업률은 6.5%로 조사됐다. 일본의 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재일동포들의 취업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자리를 가진 재일동포들의 직업은 기능공, 채굴공, 제조공, 건설 작업원, 노무자 등이 전체의 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판매종사자가 18%, 서비스업 종사자가 16%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전체적으로 볼 때도 단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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