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가 열렸다 하면 수십만명이 몰리고 여전히 대학가는 취업 전쟁이 치열하다. 취업재수가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신입 사원 공채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수시 채용이나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신입사원이 되어야 한다.

취업은 더 이상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기에 4학년 때 반짝 준비로는 취업대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대학포탈사이트 젝시캠퍼스(www.xy.co.kr)에서 취업을 걱정하는 대학생에게 학년별 취업 전략을 소개한다.

취업 전략을 각 학년별로 단계를 나누어 실천 방안을 알려줌으로써 취업을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작은 도움이 될 듯하다.

▲ 1학년 = 대학 생활을 만끽하면서 준비하는 시기. 직접 몸으로 하는 아르바이트(서빙, 노가다 등)나 농촌봉사활동 등 전문성보다는 육체적인 노력을 쌓는 것이 좋다(봉사활동에 가산점을 주는 기업체도 있다).

자신의 현재 영어 실력을 체크하기 위해 토익, 토플 시험도 한 번씩은 치러본다. 만약 제2 외국어를 준비할 생각이라면 1학년 때부터 시작해야 4년 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 2학년 = 취업을 맛보는 기간. 학부제인 요즘 전망있는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 어느 정도 학점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국여행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외국봉사활동(사랑의 집 짓기, 기아 캠프 등)은 국제감각, 영어능력, 봉사활동을 동시에 인정받는 좋은 기회다. 인적 네트워크를 위해 연합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한국대학생 해외봉사단(02-783-9860, ns.kcue.or.kr)
LG 21세기 선발대(02-3777-2725, www.lg.co.kr/21c)


▲ 3학년 = 본격적인 취업 준비기.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소질을 확인하여 취업 노선이 정해졌다면 방학기간에 중활(중소기업 현장체험활동)에 뛰어들어 현장경험을 쌓자. 중소기업청(smba.go.kr)에서 학생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며 기간은1~2개월 정도.

게다가 전문성을 살린 알턴(아르바이트+인턴)을 한다면 준비된 인력임을 어필할 수 있다. 기자를 꿈꾼다면 신문사 명예기자, 잡지사 어시스트가 바로 전문성이 가미된 알턴. 이제는 어학연수와 배낭여행 또한 빠질 수 없는 필수조건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다.

▲ 4학년 = 마지막 취업 완성기. 취업 동향을 파악한 뒤 전망있는 자격증을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단계인 인턴십을 경험하자. 인턴십은 입사시 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고 상상속의 직업과 실제 현실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갈고 닦은 토익, 토플 성적으로 중무장하면 취업 준비 끝이다.

모든 것에는 전략이 필요하고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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