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홍진식)가 8일 국회의원들의 무리한 국정감사 자료요구를 삼갈 것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자부 직장협은 공식입장을 통해 "매년 국감현장에서는 당파입장에 따라 정쟁으로 일관하고 반복된 부실한 국정감사로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허탈감을 주고 있다"며 "같은 당, 같은 소속위원회 의원들도 동일한 자료를 반복·중복 요구하면서 인력, 서류 및 시간낭비를 초래하고 있고 그 제출된 자료를 국정감사 자료로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등 불필요한 자료요구는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올해 국정감사부터는 부당한 자료요구와 정책질의에 대해 선별해 국민들에게 공개하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건설적이고 효율적으로 국정감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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