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징계철회'와 '비리청장 구속' 등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역 내 30m 높이의 조명철탑 꼭대기에서 밤샘농성을 벌여온 철도노조 전면적직선제쟁취 공동투쟁본부(철노 공투본) 김병구 조직국장 등 2명이 6월 1일부터는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철노 공투본이 31일 밝혔다.

철노 공투본의 한 관계자는 "철도청장 구속 수사와 부당징계 철회 투쟁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향후 철도 민영화 저지와 노조 민주화 투쟁 결의를 높이기 위해 단식투쟁을 병행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국장 등은 이미 33일째 밤샘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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