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서한에서 롯데호텔과 사회보험노조 파업 강제진압과 단병호 위원장 집단폭행 등을 사례로 "공권력에 의한 폭행이 난무하는 우리사회가 민주주의 사회인지, 그리고 이 정권을 누가 민주헌정질서를 지키는 정권이라 할 지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이런 사태에 대한 분명한 책임 규명과 국정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사과, 그리고 공안탄압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박태영 이사장의 구속처벌, 이무영 경찰청장과 노동부 장관의 퇴진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이수호 사무총장 등 임원 10명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 청와대로 가려다가 경찰의 제지를 당하자 국립중앙박물관 서문 옆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서한은 이근원 조직쟁의실장 등 간부 2명이 민원실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