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노동부장관은 31일 오전 경제 5단체장과 갖은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신중히 결정할 것이며 별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 국제기준에 맞출 것 △ 기업실정을 고려해 추진 △ 실질적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방향으로 합의 등 3가지의 큰 원칙을 갖고 주5일 근무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경영계는 노사간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도입시기와 관련, 어떤 나라도 근로시간단축을 전면적으로 실시한 나라가 없다며 2003에 적용해 2010까지 마무리하는 방안 등 순차적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과정에서 연내 입법화를 위한 합의시기를 놓고 정부와 경영계는 팽팽한 기운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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