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우선 "경총이 최근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고용보험을 일용직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 한 것에 대해 비판한다"며 "이러한 경총의 입장은 현행 고용보험제도가 정규직 임금근로자를 주된 대상으로 설계돼 있어 정착 보호가 필요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맹은 또 "임시 일용직 규모가 600여만명으로 이들 모두에게 보험이 적용된다면 보험료 수입은 상당히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며 "건설업의 임시 일용직 규모는 전체 임시 일용직의 13%로 실업급여 보험료는 현재 약 30%가 걷히고 있음을 감안, 수입 증가 금액이 1300억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경총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연맹은 이어 "고용보험 확대적용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는 피해가야 할 사안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경총도 확대적용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