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대 여교수들이 여성교수 임용비율을 높일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학교당국에 제출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29일 논평을 내어 학교당국은 이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논평에서 "서울대 여교수회의 할당제 주장은 여성고용 30% 할당제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고 정착시키는데 있어 매우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여성 고용 30% 할당제를 제도화하고 전사회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여교수회는 여교수가 전체 교수의 6.4%에 지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5년간 여성교수 임용 비율을 최소 10% 수준까지 높일 것을 촉구했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당헌에 모든 선출직과 임명직에 여성당원 30% 이상을 할당한다고 명문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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