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별연맹인 UNI에 가입한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 체신노조 등과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보건의료노조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 기구 UNI-KLC가 주최하는 '정치세력화 및 비정규직 조직화 교육'이 28일부터 3일간 파주 유일레져타운에서 열린다.

첫째날 민주노동당 노회찬 부대표의 강의로 시작하는 정치체력화 교육은 1인 1표 위헌판정과 10·15 보선, 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선 등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쟁점을 살펴보고 실천과제를 토론한다. 이번 교육에선 '노동계의 정치세력화 평가와 양대노총 연대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어 정치세력화에 대한 실천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의 분임토의도 가진다.

29일 입학식에 이어 비정규직화 조직화 방안 교육은 지난 1차 교육에서 비정규직의 실상과 해결방안에 대해 원론적인 교육에 이어 비정규직 조직화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참석자들은 국제 비정규직 현황과 투쟁사례와 과제,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예상되는 비정규직 문제의 쟁점과 이후 전망 등을 토론하고 체신노조, 한국통신계약직노조, 대우캐리어 등 비정규직노조의 투쟁 사례를 함께 살펴 볼 예정이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일정을 감안해 정치세력화 교육, 비정규직 조직화 교육 중 한가지만 택일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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