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와 관련 사업주, 관리자, 작업자 3주체 이외에도 노동조합이 관찰 및 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산재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연수 교수(부경대 안전공학과)는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김진수)가 주최한 산업안전세미나에서 "안전제일의 확보는 사업주의 안전경영에 대한 투철한 철학이 관건이지만, 노동조합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목 교수는 △노조에 안전전담부서를 설치, 책임자를 전임으로 두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의 강화 △올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제1차 산업재해예방 5개년 계획에 동참 △동종·유사 재해에 관한 정보공유 등 예방활동 강화 △자율안전관리 활동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산업안전 선진화를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이라는 12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산업안전보건강조기간을 맞아 안전의식 제고의 일환으로 주최한 것인데 박수만 한국노총 산업안전국장, 박주완 부산경영자협회 정책사업부장, 김성광 부산노동청 산업안전과장, 김기영 산업안전공단 전문기술위원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으며, 제조업체 노조 대표자 및 산안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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