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조(위원장 이성우)는 12일 오전10시부터 22개지부가 임·단협 결렬로 천막농성에 들어갔으며, 견직연구원 등 3개 지부는 파업에 들어갔다.

11일 소집된 과기노조 긴급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집행위에서는 투쟁수위를 점차 높여나가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22개지부가 12일부터 일제히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한 것. 이날회의에서는 14일부터 1차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수도권 투쟁사업장에서 파업출정식을 하기로 하고 20일에는 2차 경고파업을 하기로 했다.

한편 11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H지부 등 5개지부가 과반수를 넘지못한 것으로 집계돼 조직의 헛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조는 올해 공동교섭안으로 △임금 10.3%+α(지부별 편차 해소) △주40시간노동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핵심 쟁점한 협상에 진전이 없어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으나 임금 5.5%+α와 보충협약은 계속 교섭하는 조정안을 제시되어 22개 지부가 모두 조정안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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