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12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전태일50주기 국제포럼 3일차 행사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에서 ‘노동운동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노동운동의 미래’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김 명예이사장은 “한국노동운동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목표·조직노선·투쟁노선·정치노선 모두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고 분파활동 피해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대 노총이 자초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김금수 명예이사장은 또 “노조가 기술혁신에 대한 방책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미래를 위해 6개월에서 1년간 지도부에서 현장 활동가까지 노동운동 기조에 대한 토론을 전개해 자기개혁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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