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하이텔과 ㈜대유에이텍이 올해의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노사협력으로 고용위기를 극복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고용노동부는 4일 “상생과 협력의 우수한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8개 기업에 2020년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노사관계·노사문화 실천 요소·노사의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해 매년 노사문화대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2018~2020년간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15개 기업 중 23개 사가 신청했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사의 사례발표를 들은 뒤 8개사를 최종선정했다.

올해는 대통령상 2개 회사, 국무총리상 3개 회사, 장관상 3개 회사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케이티하이텔과 대유에이텍이 받는다. 케이티하이텔은 2013년부터 6년간 고용률은 증가하고 이직률은 감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차휴가 외 최대 59일의 휴가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등 복지제도를 강화했다. 대유에이텍은 20년간 무분규 사업장으로, 노사대화로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은 아진산업·티아이씨·한국국제협력단이, 장관상은 현대백화점·정석케미칼·예금보험공사가 받는다. 시상은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및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 기업은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와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산재예방시설 및 장비 구입 시 산재기금 최우선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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