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이 펴낸 자료집 ‘노동재해 트라우마 : 사회적 치유와 회복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에 담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14명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 25일 마창거제산추련에 따르면 해당 자료집을 배송비 5천원만 내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1명(또는 1단체)당 최대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자료집은 1부 ‘노동재해와 트라우마, 고통을 바로보다’와 2부 ‘공감과 사회적 치유를 위한 제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1부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피해 노동자와 태안화력발전소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고 김용균씨 동료의 증언을 중심으로 정리돼 있는데요. 트라우마 증상을 분류해 피해자들이 어떤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 2부는 사회학자·정신과 의사·공인노무사·변호사 등 각 전문가들이 산재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어떤 제도적 대안이 필요한지, 고민과 제언이 담겨 있습니다.

- 트라우마를 겪는 재해자들을 나약한 사람으로 혹은 겁쟁이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 마창거제산추련의 자료집은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들의 치유를 위해 어떤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이들과 연대하려면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을 나누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문의는 마창거제산추련(055-267-0489)으로 하시면 됩니다.

경기도 노동자 휴게공간 개선 작업

- 경기도가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현장 노동자를 위한 휴게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월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경기도와 46개 산하기관, 109개 사업장 휴게실을 전수 점검했는데요.

- 점검 결과 산림환경연구소와 킨텍스 등 5개 사업장은 추가적인 휴게공간 설치가 필요했고,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일부 소방서는 휴게공간이 지하에 있어 지상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하네요. 55개 사업장은 공간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하다는데요.

-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들의 휴게환경을 개선하고, 민간 사업장까지 노동환경 개선 문화가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2018년 청소원과 방호원·안내원 등이 이용하는 휴게공간인 옥상과 지하에 위치한 경기도 10개 기관 12개 휴게실을 지상으로 옮기겠다고 밝혔고, 이런 정책을 확대·시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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