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경기도 판교지역 IT산업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닷새간 노조가입 캠페인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전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선전전보다는 영상·선전물을 활용해 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카카오지회·스마일게이트지회·넥슨지회가 함께한다.

캠페인은 선전 LED 전광판을 단 차량이 판교 유베이스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스를 설치해 노조 상담채널을 홍보하는 마스크와 ‘민주노총 노동자 권리찾기 수첩’을 비치한다.

민주노총은 판교지역 IT노동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포괄임금제·공짜야근·코로나19 이후 노동실태를 비롯한 노동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 시작한 조사는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itgame119.com)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전태일 50주기 기간에 발표한다.

또 민주노총은 산하 IT산업 노조들과 함께 공동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노동조건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그동안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위주의 활동이 진행됐는데, 사무금융연맹·정보경제연맹·IT노조까지 포함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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