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공사 부두에서 1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22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최근 5년간(2015~2020년 8월 기준)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공사 관할 부두 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4개 공사 부두 안전사고는 2015년 47건에서 2016년 35건으로 줄었다가 2017년 40건, 2018년 42건, 2019년 40건 등 3년 연속 40건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018년 6명, 2019년 3명, 2015년 1명, 올해 6월 현재 1명이다. 중상자는 46명, 경상자는 166명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공사별로 보면, 부산항만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명이나 된다. 컨테이너 압사 사고 3건, 야드트랙터(Y/T) 충돌 사고 2건, 컨테이너나 기계 끼임 사고 2건이었다. 이밖에 중상 14건, 경상 71건으로 4개 공사 중 가장 많은 9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항만공사가 사망 3건, 중상 8건, 경상 43건 등 총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항만공사 내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사망자도 끊이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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