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과 국제노동기구(ILO) 국제훈련센터(ITC-ILO)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노조 관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재단은 12일 “이날부터 4주간 ILO 국제훈련센터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2010년부터 매년 아태지역 노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용노동 분야 경험 전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하던 워크숍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디지털 아카데미에는 26개국 노조간부 45명이 참여한다. 산업안전보건·생활임금·노동시간을 주제로 국가별 현안을 공유하고 학습한다. ILO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가 국제노동기준과 최신 정보를 원격 수업과 화상 토론회를 통해 전달한다. 양대 노총 담당자도 강사로 참여해 코로나19 관련 노동 현안과 사회적 대화 성과·한계 사례를 공유한다. 교육과정은 ILO 국제훈련센터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ITCILO E-Campus) 등을 통해 실시간·비실시간 결합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기간 중인 다음달 4일 두 기관은 ‘노동시장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제로 화상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마리아 헬레나 안드레 ILO 노동자활동지원국장과 필리프 포셰 유럽노동조합연구소 사무총장이 기조 강연과 발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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