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박해철(55·사진) 공공노련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10일부터 2년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9~10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당 전국위원장선거에 노동위원장 후보로 출마해 77.63%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박 위원장은 김두영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노동위원장과 경합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 직후 “노동이 당면한 엄중한 현실과 현장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기쁨보다 책임이 어깨를 누른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노동의 가치를 지키고 차별을 해소하며 약자를 보호하는 전국노동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박 위원장은 △노동존중실천단 노동의제별 책임의원제 대응 조직체계 구축 △산별 책임부위원장 구성 △노동정치인 인큐베이팅 △지역 노동위원회 활동 강화 △노동존중기금·노동부문 정책 권리당원 확대 △전국노동위 유세단, 친노동 후보 정책협약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동계에선 박 위원장이 무난히 재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당 노동부문 권리당원수가 많은 금융노조가 박 위원장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같은날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적경제 등 8개 부문 전국위원장선거를 함께 치렀다. 5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인 전국청년위원장선거에서는 장경태 의원이 42.82%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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