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의 직업능력을 높여 생산성 향상과 고용안정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훈련인 사업주훈련 교육참여 인원이 1년 사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8년 643만명이던 교육참여 인원이 지난해 257만명으로 급감했는데요. 60% 이상 감소한 겁니다.

- 특히 지난해 원격교육 참여자는 153만5천명으로, 전년도(509만6천명)의 3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비대면 방식의 원격교육이 직업교육훈련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노동자들이 교육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윤 의원은 “재정적 일자리 지원에 정부 사업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직업교육훈련 지원이 줄어들고, 교육참여 감소로 나타난 것 같다”며 “일자리 질과 취업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장년과 청년층에 대한 직업훈련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제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색병원 소화기센터 우수내시경실 인증 취득

- 녹색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이 (재)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취득했다고 녹색병원이 5일 밝혔습니다.

-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내시경실 시술의사의 자격·소독관리·시설·장비·검사과정에 대해 질 관리를 보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녹색병원 내시경실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정수준의 질을 달성했음을 공인받은 것인데요.

- 녹색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두환씨에 사자명예훼손 혐의 징역 1년6개월 구형

- 광주지검이 고 조비오 신부를 비하해 사자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전두환(89)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법정 최고형인 2년형 구형 선고를 바랐는데요.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셈입니다.

-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헬기 사격은 없었다면서요.

- 재판에서는 헬기 사격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재판 기간은 2년5개월에 달했습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진상조사 관련 보고서를 통해 헬기 사격이 실재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는데요.

- 재판 기간 동안 전씨는 골프를 치러 다니고, 80년 쿠데타 장본인들과 만찬을 즐기면서도 재판 날에는 치매 증상이 있다며 두 번 출석하는 데 그치기도 했습니다.

- 이번 재판은 전씨가 80년 쿠데타로 판결을 받는 마지막 심판이 될 전망입니다. 그가 또 다시 5·18 유공자나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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