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취업 문턱을 넘으려 고군분투하는 청년들 사례집이 발간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제공된 다양한 비대면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서비스를 모아 대학일자리센터 비대면서비스 운영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활용해 일대일 진로·취업상담을 하거나 취업특강, 현직자 조언, 채용박람회, 해외취업지원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사례 140여건을 소개한 책자다.

노동부는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들이 진로를 지도하고 취업·창업 관련 교육을 한다. 전국 108개 대학에서 가동하고 있다. 각 센터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대면·집합 형태의 기존 상담 서비스를 지양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례집에는 비대면 채용박람회와 온라인기업탐방, 진로취업 경진대회, 취업준비모임 지원 같은 서비스 사례가 소개돼 있다. 가상현실 모의면접이나 직종별 취업특강, 인공지능 역량분석같이 새로운 유형의 상담 서비스도 담았다. 서비스를 이용한 청년들의 소감이나 평가도 진솔하게 기록했다. 전국 대학일자리센터가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례집은 이달 중 대학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 등 취업지원 기관에 배포된다. 온라인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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