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죽음으로 알렸던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문구를 담은 기념동판이 청계천 일대에 2021년 설치된다.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는 5일 “‘연대의 50년, 평등의 100년’을 슬로건으로 전태일50주기 기념동판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념동판 신청 집중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다. 개인뿐 아니라 가족·노조·단체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동 또는 석재로 만들어질 기념동판에 쓰일 문구는 신청자가 직접 정한다.

범국민행사위는 “전태일의 사랑과 연대정신을 통한 보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의지를 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범국민행사위는 내년 초에 기념동판 설치와 제작을 마칠 예정이다. 제작된 기념동판은 전태일다리와 전태일기념관을 잇는 청계천 일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범국민행사위는 다음달까지 시민참여위원을 모집 중이다. 시민참여위원이 되면 일상생활에서는 연대활동과 <전태일평전> 읽기 같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몸소 실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민참여위원이 낸 참가비(1만원 이상)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 지원이나 사회연대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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