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 채용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직자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잘 갖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82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을 면제받는 등 혜택을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기업 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대성에너지주식회사와 롯데월드·유한양행을 포함한 82개 기업이다.

노동부는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민간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을 인증하고 있다.

올해는 대·중소기업 분야 외에도 고졸 취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 분야를 신설해 공모했다. 지난해보다 30개 증가한 110개 기업이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했다.

선정된 82개 우수기관 중 45개사는 신규로, 37개사는 재인증을 받았다.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 분야에서는 ㈜네비웍스가 선정됐다. 학력 차별 없이 채용하고, 선배 직원을 현장교사로 지정해 사내교육을 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등의 인사시스템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정부는 우수사례집 발간 사업을 하며 인증기업들을 알리고, 이들 기업의 정기근로감독을 면제한다. 고용안정장려금·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면 우대하고 공공입찰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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