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종 종사자의 전직을 지원한다.

노사발전재단과 관광·레저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관광레저산업ISC)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재단에서 관광업 퇴직자·종사자에 대한 전직 지원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관광업 퇴직자 전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재단이 운영하는 전국 12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재취업을 지원한다. 퇴직인력 전직지원을 위한 연구와 조사사업을 하고 전직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일자리를 안내하기 위한 설명회나 세미나도 함께 개최한다.

재단은 18일부터 23일까지 고용충격이 큰 부산에서 관광업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숙박업소 운영전문가 과정을 진행한다. 그간 직무 경험을 활용해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동아리 활동까지 돕는다. 다음달에는 두 기관이 함께 제주지역 호텔관계자를 대상으로 공동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관광업 종사자 전직지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형우 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관광업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온 가족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이들의 빠른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추천, 중장년을 위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 퇴직예정자 전직스쿨프로그램, 구직자 재취업 지원 같은 종합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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