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500억원을 투입해 기술인력 1만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30일 “기술인력 1만명 인건비 지원의 가장 큰 목적은 스타트업이 추진 중인 기술·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기술인력의 고용안정성을 높여 고용시장 충격완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금은 단순한 고용지원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된 바이오·의료와 비대면 등 유망기술 분야 스타트업 기술인재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시 고용인원 5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명당 월 100만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 15명 이상 기업은 최대 7명까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3명까지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지원신청 규모와 잔여 예산을 고려해 10명 이상 15명 미만 기업에 2명, 15명 이상 기업에 4명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applyhub.co.kr/support)를 통해 접수 받는다. 올해 6월 기준 상시 고용인원 5명 이상 서울 소재 스타트업이면서 20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금액이 1억~50억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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