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4개 보건·안전 전문단체들이 모여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를 설립했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산업안전과 직업보건·건설안전보건을 비롯한 보건·안전분야 34개 단체가 지난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보건안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전문가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회는 “질병관리본부청 승격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논의 등 보건·안전 관련 정부 조직개편이 활발히 논의되는 만큼 오랜 기간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단체들이 힘을 합쳐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연합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초대 회장에는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정혜선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보건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며 “보건안전단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번영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총연합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건안전 정책개발 참여 △보건안전 정책 및 제도 상시 모니터링 △보건안전 관계자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총연합회는 25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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