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10.23 금 07:30
상단여백
HOME 정치ㆍ경제 국회
정치권 “김대중 정신” 말하지만 ‘동상이몽’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 정세균 “통합과 화합” 김종인 “권력 절제부터”
▲ 더불어민주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정치권은 “통합과 화합”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여야가 서로를 향한 비판 목소리를 이어 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정세균 국무총리·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추도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여야 간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뤄 냈다”며 “오랜 세월 온갖 탄압과 박해에도 화해와 용서의 삶을 살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도사를 하던 함세웅 신부로부터 갑작스레 연단에 불려 나온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통합과 화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게 현재 상황”이라면서도 “겸허한 자세로 권력을 절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서는 통합과 화합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논평을 통해서도 “김대중 정신”을 한목소리로 말하면서도 다른 해석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적 고난을 이겨 냈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기억한다”며 “낡은 관습과 소모적인 정쟁은 어떤 개혁도 멈출 수 없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 역사의 자랑스러운 일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지금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19와 급변하는 세계정세는 물론, 국민주권의 헌법정신이 외면받는 내우외환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 내고 국익을 위해 소통과 협치를 하는 것이야말로 정치권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불평등과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대전환은 외면하고 오직 권력만 탐하며 이전투구하는 양당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 속에서 국민 삶은 더욱더 피폐해지고 있다”며 “시대에 대한 통찰력으로 정치의 사명을 천명하고 온몸으로 실천했던 대통령이 그립다”고 말했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윤정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