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 공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추락해 숨졌다.

13일 <매일노동뉴스> 취재 결과 오전 9시7분께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설비를 담당하는 최아무개(53)씨가 8미터 높이에서 정비작업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쓰러진 채로 발견돼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크스 공장은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해 만들어진 덩어리 형태의 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사고 경위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사고가 지난해 7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일어났다.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핸드레일 교체작업 도중 추락해 골절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