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지난 11일 뇌병변 장애인에게 특수 마스크 700장을 지원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류제강)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구로구청과 손을 잡았다.

지부는 구로구청과 지난 11일 오전 구로구청을 찾아 사회공헌 협약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취약계층 주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지부 상임간부 20여명은 협약식 뒤 뇌병변 장애인 700명에게 특수 마스크를 기증하는 봉사활동도 했다. 침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턱받이용 타올과 이중 버클 장치를 부착한 마스크다. 지부는 내외부 전문가·구로구 NGO 단체와 협의해 사회적 연대기금 조성 캠페인에 나섰다. 국민은행 임직원 129명이 참여해 약 2천만원을 조성했다.

류제강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취약계층의 아픔이 더욱 커졌다”며 “집합·대면활동이 어려워 그간 사회연대 활동에 미흡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귀중한 물품을 후원해 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지부는 지난 2017년 1회 한국노총 사회연대공헌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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