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의 날을 기념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매년 개최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가 올해는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의 날인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에 기념식을 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노동부는 대신 산재예방 유공자를 초청해 포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산업훈장을 받는 3명을 비롯한 11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82명이다.

석탑산업훈장은 우종현 ㈔한국안전기술협회 대표가 받았다. 기술인력 양성과 전국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를 하면서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36년간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권혁 부산대 교수(법학)는 28년 만에 전부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과 하위법령을 수립하는 데 기여해 산업포장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기념식은 열리지 않지만 학술발표회,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온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safetyhealth.or.kr)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기업이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면서 안전을 소홀히 해 발생하는 사고를 막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