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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동자들이 병원장 후보를 반대하는 까닭
- 경북대병원 새 병원장 선임을 두고 내부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병원장 후보 2명을 교육부에 추천했는데요. 그중 한 후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답니다.

- 29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에 따르면 전임 병원장 계보를 잇는 A후보가 출마하자 분회는 이사회에 부적합 의견을 전달했는데요. 최종 후보에 선정되자 전 직원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 직원 3천679명 중 1천406명이 설문에 동참했다는데요. A후보가 병원장으로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97.6%에 달했다고 합니다. 전임 병원장 시절 경북대병원이 교육·연구·진료에서 공공병원 역할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평균 17점이 나왔다고 하네요.

- 분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차기 병원장에 바라는 점을 주관식으로 물었더니 수익성보다 공공성을 바라고 공공의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 노사 화합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많았다”며 “소통과 공감능력으로 직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병원장을 바랐지만 A후보는 그런 바람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분회는 병원장 선출과 관련해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는데요. 병원 직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

- 2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재해·사고 같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공포감과 고통이 사회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장애인데요.

- 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는 2015년 7천268명에서 연평균 9.9% 증가해 지난해에 1만570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남성은 4천170명, 여성은 6천400명입니다. 연령별로는 20대 환자가 22%를 차지한다고 하는군요.

- 일터에서 산업재해 경험도 외상후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 2017년 5월1일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를 목격한 노동자들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일부는 산재로 인정받았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괴로워하지만 산재 인정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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