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강병재(57)씨가 합의사항 불이행에 반발하며 4번째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강씨는 15일 새벽 50미터 높이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조명탑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 강씨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대우조선해양의 합의사항 불이행에 분노한다”하며 “원점에서 다시 네 번째 고공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날 강씨가 공개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해양 협력사협의회 간 작성된 합의서에 따르면 “강병재 외 8명을 다른 협력업체로 6월1일자로 수평이동한다. 소망이엔지 5월 기성금을 임금성 체불(국민연금 포함) 방지 우선변제에 사용토록 조치한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이러한 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7일 강씨가 소속된 대우조선해양 2도크 전기의장 하청업체 ㅅ사가 고공농성 중단 이후 애초 합의와 달리 “5월 기성금 전액이 아닌 일부 금액만 양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 강씨는 “세 번째 고공농성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농락당하는 것을 보면서 이 문제의 근본은 제조업 사내하청의 불법파견이 근본 문제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씨는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강씨는 하청업체 ㅅ사가 폐업한다고 밝히자 지난달 28일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강씨는 지난 3일 합의에 따라 7일 만에 고공농성을 중단했습니다.

“여성 방송노동자 실태조사 인터뷰 부탁해요”

- 여성 방송노동자 실태조사를 위한 심층면접에 참여해 주실 방송산업 여성노동자를 찾습니다.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방송계 여성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직군과 고용형태에 관계 없이 방송을 만드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 설문조사 신청은 링크(bit.ly/방송여성노동자인터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 조사 결과는 방송현장을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개선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 참여는 7월31일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7만원의 인터뷰 사례비가 지급된다고 하니 방송노동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은 서둘러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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