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와 우수기업 포상을 친근하게 부를 수 있도록 별칭을 공모한다.

노동부는 14일 “사회 전반에 남녀고용평등 의식을 확산하고 관련 포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포상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녀고용평등 문화 확산과 모성보호제도 활성화에 우수한 공적이 있는 개인과 기업을 발굴해서 매년 남녀고용평등 유공자와 우수기업에 포상을 한다.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5월25일~31일)에 시상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다.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강조기간에 유공자 12명과 우수기업 24곳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해당 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동부는 친근하고 참신한 별칭을 찾는다. 고용상 성차별 개선, 모성보호제도 활성화, 일·가정 양립지원, 여성노동자 직업능력개발 지원 등 유공자와 우수기업의 공적을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공모전 응모 기간은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별칭 제안서를 노동부 담당자 전자우편(sohndong@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작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24일 발표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한 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우수상 2명과 장려상 10명에게도 각각 소정의 온누리 상품권과 커피 상품권을 준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평등이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고용평등 포상 명칭부터 친근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유공자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러낼 수 있는 참신한 명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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