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1일 오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노동친화적 정책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의 화두는 ‘노동 중심 산업정책’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재편 과정이 노동친화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 일방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노동자 고용보장과 노조와의 협의를 통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요.

- 김 위원장은 “원·하청 상생과 협력의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원청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산자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핵심 인사를 잇따라 면담했는데요.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노동자 확진, 1·2공장 휴업

-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하리 1·2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습니다.

- 소하리공장 직원 A씨는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집에 사는 A씨의 아들 B씨도 광명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 C씨는 1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A씨와 C씨 사이에 역학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A씨는 조립완료 이후 최종점검 업무를 하는 PDI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씨와 같이 근무한 65명은 진단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 PDI센터는 1·2공장과 독립된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요. 여기만 세워도 전체 라인이 정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합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기아차지부와 회사는 △1·2공장 출근해서 생산해 적재하는 방법 △1·2공장 출근해서 생산하지 않고 대기하는 방법 △1·2공장 휴무하는 방법 세 가지 안을 두고 고민한 뒤 안전을 위해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 PDI센터는 라인중단 이후 정밀 방역을 실시했고 식당·화장실·타 작업장 등 소하리공장 전 구역에 대해 추가 방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광명시와 기아차는 하루 휴무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휴무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4·16재단 안전사회 건설 시민·사회단체 지원

- 4·16재단이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고 하네요.

- 안전 관련 시민·사회단체나 활동기관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사업 1건당 지원사업비는 최대 1천만원입니다.

- 공모주제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지역사회 안전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건의와 개선 활동 △안전·재난 제도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입니다.

- 신청은 이달 19일까지입니다. 재단 홈페이지(416foundation.org)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apply@416foundation.org)로 접수하면 됩니다. 선정된 사업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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