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노련
의료노련이 9일 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이수진 전 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에 당선하면서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7일 연맹에 따르면 10대 위원장 선거에 기호 1번 유주동(46·왼쪽 사진) 건국대병원통합노조 위원장과 기호 2번 신승일(50) 인하대병원노조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주동 후보는 연맹 최초로 복수노조 사업장을 통합으로 이끈 경험을 앞세워 3만 조합원 확대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유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절실해진 의료공공성 강화와 병원노동자 인력증원, 연맹 조직개편과 정책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인하대병원노조 위원장 4선을 역임한 신승일 후보는 ‘힘이 되는 의료노련 성장하는 단위노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 후보는 “단위노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급단체 지원과 활동”을 강조하며 △임금·단체교섭 지원 △단위노조에 조직활동가 지원 △소수노조를 위한 정기 노동교육 등을 공약했다.

투표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실시한다. 당선한 위원장 임기는 2021년 12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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