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역 차원의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사노위는 3일 ‘지역 사회적 대화 연구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산업경영학)가 연구회 좌장을 맡았다. 연구회에는 노사정 관계자와 전문가, 부천·충주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98년 부천에 처음 설치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155개 지자체에 노사민정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단위 사회적 대화가 지역 산업·일자리·노동정책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연구회는 앞으로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사회적 대화의 위상 △고용노동 관련 지방자치제도와 거버넌스 강화 방안 △노·사·정과 지역의 역할과 과제 △지역 사회적 대화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김주일 교수는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고 산업이 발전하려면 지역의 주체들과 거버넌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적 대화가 명실상부한 지역발전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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