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노동존중 사회를 넘어 노동중심 사회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여당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 당선 축하인사를 건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열악한 환경에 있는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지 않는다는 믿음을 줘야 사회적 신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정책 동반자”라며 “노동부문 5대 비전과 20대 공동 약속 실천을 같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21대 국회 환노위원장을 여당이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맺은 노동부문 5대 비전 20대 공동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 여당 환노위원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대 국회에서 상반기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반기는 미래통합당이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21대 국회 상반기 환노위원장으로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측은 “야당과 협의해21대 환노위원장을 여당이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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