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8.9 일 08:00
상단여백
HOME 노동이슈 국제노동
중국 '저임금' 믿다간 낭패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고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을 뿐아니라 산업별·지역별 임금 격차도 커, 저임금을 노리고 중국에 진출할 경우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엘지경제연구원은 2일 발표한 `중국, 더 이상 저임금 아니다'는 제목의보고서에서, “단순히 평균 임금을 비교하면 2000년 기준 중국 노동자의 한달 평균임금은 94달러로 한국의 1330달러와 견주어 10분의 1에도 못미치지만, 중국에진출한 외국기업이 중국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훨씬 비싸다”고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임금 외에 양로보험기금과 의료보험등 복리비와 주택 보조금 등 이른바 `간접임금'을 요구하고 있어, 외국기업이실제로 지출해야 하는 노무비는 평균 임금의 2.4~2.7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지역별·산업별로 임금 격차가 큰 것도 중국에 진출하려는기업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한 예로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상하이의 1999년 기준 한달 평균 임금은 1303위안으로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허난성의 451위안과 비교하면 3배나 된다. 이와 함께 관리직과 최근 새롭게부상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은 임금이 큰 폭으로 올라, 임금 수준이 2000년기준으로 일반 노동자의 4~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경제연구원 지만수 책임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의 중국 투자에서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7년 이전에는 41%였으나 98년 이후 28%로 감소한것은 중소기업들 가운데 저임금을 노리고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우가 많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재승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재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