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 충전은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다. 충전받고 싶은 카드사 PC나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앱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예컨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11일, 2·7이면 12일, 3·8이면 13일, 4·9면 14일, 5·0이면 15일이다. 지원금은 신청일 이틀 뒤 지급된다.
정부는 첫째 주 평일에만 요일제를 운영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받아야 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시 긴급재난지원금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한 금액을 뺀 나머지를 신청한 카드에 충전한다. 충전금은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며 평소 카드 사용방법과 동일하게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3월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광역자치단체 내에서 사용제한 업종을 제외하고 카드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8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대형전자판매점·온라인쇼핑, 상품권·귀금속 같은 환금성 업종, 유흥업종·위생업종·레저업종·(불법)사행산업, 조세·공공요금·보험료·교통·통신료로 사용할 수 없다.
이달 18일부터는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에 적용된 요일제를 폐지해 자신의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세대주면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전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둘 다 받을 수 있다”며 “4인 가구의 경우 최대 144만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4인 가구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는 100만원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40만원에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하면 10%(4만원) 추가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