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직무분석 후 장애인고용가능업무를 개발해 최근 장애인 8명을 새로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권 중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이같은 방법을 통해 장애인을 고용한 곳은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손경호)은 IMF 이후 신규채용이 중단된 조흥은행과 협의, 장애인고용가능 직무조사를 통해 '폰뱅킹센터'의 고객잔고확인 및 상담업무에 장애인을 채용하기로 결정, 지난 16일부터 공단이 추천한 24명 중 면접을 통해 8명을 채용해 교육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도 10월중 직무분석을 통해 장애인 신규채용을 고려하는 등 은행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경영자의 고용의지에 따라 장애인고용가능 직무가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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