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서울시가 콜센터 사업장 환경개선 사업을 한다.

공단은 28일 “서울시와 함께 50인 미만 콜센터의 감염병 예방환경 개선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콜센터 사업장의 취약한 환경이 공론화됐다. 환경개선 사업을 하는 배경이다. 환경개선 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70%는 공단이, 20%는 서울시가 부담한다. 사업주는 10%만 내면 된다.

지원비는 간이칸막이 설치와 공공청정기·비접촉식 체온계 구매, 마스크·손세정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천500만원까지 공단과 서울시가 지원한다.

공단은 지난달부터 콜센터 환경개선 사업을 전국적으로 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기존 정책에 더해 서울시가 서울 소재 콜센터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이라며 “공단에서 이미 지원을 받은 사업장도 서울시 지원금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신청은 공단(1544-3088)과 서울노동권익센터(02-376-0001)로 하면 된다. 박두용 이사장은 “코로나19로부터 콜센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한다”며 “이 외에도 감염병 예방과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다양한 안전보건 환경개선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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