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우울과 스트레스,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 재단법인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우울·불안·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서울지역 노동자와 가족, 서울 시민을 위한 1 대 1 개인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온라인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 연구원은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재단인데요.

- 상담은 이달 8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연구원 부설 심리상담센터 힐링샘터에서 한다고 합니다.

- 연구원이 제공하는 대면 상담은 기본 2회, 회당 1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전문 심리상담사와 의료진이 동시에 참여하는데요. 호소 정도가 심각할 경우, 최대 8회까지 상담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면대면 상담의 경우 안내전화(02-594-9255, 02-534-1275)로 예약을 하면 되고요. 평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 온라인 상담은 연구원 홈페이지(kfihcw.org)의 ‘온라인 개인상담’이나 ‘비공개 개인상담’ 창에서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 “4·19혁명서 시작한 헌혈 역사, 코로나19 연대의 상징”

-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위험신호가 작동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헌혈 부족이라고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헌혈을 강조하고 나섰네요.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나라도 피를 사고팔던 시절이 있었다”며 “매혈의 역사를 헌혈의 역사로 바꾸게 된 계기가 4·19혁명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 문 대통령에 따르면 1960년 4월19일 전국에서 들고 일어난 학생들을 향해 경찰이 무차별 발포해 100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 치료를 위한 혈액이 부족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습니다.

- 이를 계기로 대한적십자사는 1961년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작했고, 1974년 그동안 매혈로 충당했던 혈액 수급을 헌혈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 문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국민의 헌혈 동참으로 많은 생명을 구했다”면서도 “아직도 혈액 보유량 8천명분이 부족하다”고 밝혔는데요.

- 그는 “60년 전 그날처럼 5·18민주화운동 때도 시민들의 헌혈은 수많은 이웃을 구하며 연대의 상징이 됐다”며 “오늘도 우리의 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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