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역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한 '노조탄압. 성폭행 롯데그룹 제품 불매운동 울산본부'를 발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본부에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를 비롯해 울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울산참여자치연대, 민주주의 민족통일 울산연합,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 울산 인권시민연대 등 20여개 시민. 사회.노동단체가 참가한다.

이 본부는 그동안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매일 남구 달동 롯데마그넷 앞에서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매주 토요일에는 중구 성남동 중심가에서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롯데제품 불매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롯데제품불매운동을 다양하게 펴기로 했다.

또 각 지역노조 소식지와 시민. 사회단체 소식지 등을 통해서도 롯데제품 불매운동의 열기를 시민에게 전달해주기로 하는 한편 민주노총 중앙본부의 인터넷 안티 롯데사이트(http://lotte.nodong.org)도 적극 알리는 등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 진광욱(陳廣昱) 정책부장은 "롯데그룹의 노사협상 결과를 통해 공권력의 폭력에 의존하는 재벌의 비도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는 롯데호텔의 사내성폭행 등을 사회문제화 시켜 롯데사태의 본질적 문제를 노동자만이 아닌 시민이 함께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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