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 서울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동남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삼태)가 플랫폼 노동자에게 노동법률·노동인권·산업안전 교육을 함께한다.

센터는 11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센터 사무실에서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서울 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지에 취약 노동자 권익보호와 노동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서울시 민간위탁기관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배달노동자 보호방안을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와 연대해 마련할 예정이다. 라이더유니온은 플랫폼 노동자 지원 방안을 제안한다. 두 단체는 앞으로 플랫폼 노동자 실태조사를 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

박정훈 위원장은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플랫폼 노동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고 먼저 업무협약을 제안했다”며 “센터의 지원으로 조합원·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손해사정사나 공인노무사가 노동인권 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라이더들이 교육을 받고 난 뒤에 다른 라이더들이 산업재해·사고·갑질 등 업무상 고충을 겪을 때 직접 노동상담을 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삼태 센터장은 “플랫폼 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변화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지원정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센터가) 실효성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플랫폼 노동자 노동권익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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