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료원노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서종수)가 연세의료원을 포함한 8개 병원노동자들에게 도시락과 컵라면을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노동강도가 높아진 병원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5일 서울본부는 7개 병원(8개 노조) 노동자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장은 연세의료원노조·서울의료원노조·국립중앙의료원노조·건국대병원통합노조·순천향대서울병원노조·순천향의료원노조 서울병원·전력노조 한일병원지부·제일병원참노조 등 8곳이다. 지원 물품은 도시락·컵라면·과자·커피쿠폰 등이다.

서종수 의장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고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서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작지만 도움을 드리고자 간식을 지원했다”며 “각 노조 위원장에게 필요한 물품을 물어보고 병원 상황에 따라 도시락 또는 컵라면·과자 등을 드렸다”고 전했다.

권미경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를 음압병실에서 돌보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실내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시락 지원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인력들도 선별진료소에 나와서 안 하던 일을 하고 있는데 지친 상황에서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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