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27개 연맹 9천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주5일 노동제 실시와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역 집회에는 연세대에 집결해 있던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총파업 첫날인 11일에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 등 일부 노조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캐나다노총 캔조제티 위원장이 참석, "한국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연대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3시 파업중인 금융노조 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으로 거리행진을 했다.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리집회에서 이남순 위원장은 "정당한 파업을 벌인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어떤 불이익이라도 받을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주5일 노동제 쟁취와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시키기 위한 2단계 총파업에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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