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울산본부
민주노총 울산본부(본부장 윤한섭)와 울산지역 5개 진보정당(노동당·녹색당·민중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이 늦어도 다음달 18일까지 4·15 총선에 출마할 민주노총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울산본부는 2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지역 5개 진보정당 대표들과 4·15 총선 후보단일화와 제반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들 5개 정당을 지지정당으로 선정했다. 지역에서 정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후보단일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은 남구·동구·북구·중구다. 중구에는 이향희 친환경급식울산연대 공동대표가 노동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남구을에는 조남애 민중당 울산 남구지역위원장이 나섰다. 동구에는 하창민 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이 출마했다. 동구 현역 국회의원인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다음달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북구에는 강진희 민중당 울산 북구지역위원장과 김진영(정의당) 전 울산광역시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울산본부는 다음달 7일까지 민주노총(지지) 후보를 접수한다. 제 정당들과 논의테이블을 만들어 같은달 18일 전까지 후보 조율을 한뒤 19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 보고한 뒤 민주노총 후보로 인준할 계획이다. 울산본부는 “복수 선거구가 발생한다면 정당 후보 간 정치협상을 통해 단일후보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4월5일에는 ‘울산노동자 직접정치 조합원대회’를 열고, 조합원들이 직접 현장투표를 통해 울산 노동자가 가장 절박하다고 판단하는 최우선 노동정책을 뽑아 4·15 총선에서 의제화한다.

윤한섭 본부장은 “전통적 노동자 전략지역구인 동구·북구 승리뿐만 아니라 혁신도시로 젊은층 유입이 늘어난 중구·남구까지 노동자 정치세력화 벨트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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